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문어의 꿈이라는 곡입니다. 안예은이 불렀으며 2021년 5월에 발매되었죠. 최근 유행하는 유튜브 Short 영상들, 그리고 틱톡에서 자주 배경음으로 쓰이며, “나는 문어~ 꿈을 꾸는 문어~”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얼핏 들으면 굉장히 발랄하고 동요적인 느낌이 강합니다. 그러나 가사를 보면 의외로 그 내용은 멜로디와 다르게 굉장히 슬픈데요, 그러면 문어의꿈은 과연 어떤 곡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?
안예은 – 문어의 꿈 듣기/가사
안예은 – 문어의 꿈 듣기/가사
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
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
나는 문어 잠을 자는 문어
잠에 드는 순간 여행이 시작되는 거야
높은 산에 올라가면 나는 초록색 문어
장미 꽃밭 숨어들면 나는 빨간색 문어
횡단보도 건너가면 나는 줄무늬 문어
밤하늘을 날아가면 나는
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 거
야 아아아 아아 야 아아아 아아
깊은 바닷속은 너무 외로워
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무섭기도
해 애애애 애애 야 아아아 아아
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 꿔 이곳은 참 우울해
단풍놀이 구경 가면 나는 노란색 문어
커피 한 잔 마셔주면 나는 진갈색 문어
주근깨의 꼬마와 놀면 나는 점박이 문어
밤하늘을 날아가면 나는
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 거
야 아아아 아아 야 아아아 아아
깊은 바닷속은 너무 외로워
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무섭기도
해 애애애 애애 야 아아아 아아
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 꿔 이곳은
야 아아아 아아 야 아아아 아아
깊은 바닷속은 너무 외로워
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무섭기도
해 애애애 애애 야 아아아 아아
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 꿔 이곳은 참 우울해
잡담 : 안예은 – 문어의 꿈
멜로디와 시작 부분만 들어보면 굉장히 동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그 가사를 살펴보면 결코 긍정적이지 않고 우울한 내용인데요, 문어는 꿈 속에서는 초록색 문어, 줄무늬 문어 등 여러 되고 싶은 문어가 될 수 있지만 눈을 뜨면 춥고 어둡고 차가운 바닷속이며 외로움도 느끼는 그런 우울함에 빠진 문어를 볼 수 있습니다. 뭔가 반전이 느껴지는 그런 곡이네요.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곡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.